톰 레이먼, 톰 셰러, 스티븐 에이미스가 공동선두로 나선 가운데 최경주(30·슈페리어)는 공동 49위를 달리고 있다.최경주는 4일 오전 (한국시간)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파인스GC(파 72)에서 벌어진 미 프로골프(PGA)투어 인터내셔널(총상금 35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인코스를 출발, 8홀동안 보기없이 버디 2개만을 기록, 4점을 얻어 제프 매거트, 마이크 웨어, 스튜어트 싱크 등 13명과 함께 중위권을 이루고 있다.
최경주를 비롯, 출전자의 절반인 70명의 선수가 이날 경기중 번개로 인해 대회조직위원회가 경기를 중단시키는 바람에 1라운드를 끝내지 못하고 다음날 나머지 경기를 하게 됐다.
이 대회는 스테이블포드 포인트시스템을 적용, 더블이글(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으로 홀별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1라운드를 모두 끝낸 레이먼은 이글 1개, 버디 5개로 15점을 얻어 셰러, 에이미스와 함께 선두에 올라섰다. 스튜어트 애플비가 한 점차로 뒤져 4위에 머물고 있다. 브리티시오픈 준우승자인 어니 엘스(남아공)는 11번홀까지 9점을 뽑아내 오랜만에 필드로 복귀한 그렉 노먼(호주·12번홀까지 마침)과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세계랭킹 3위 데이비드 듀발은 6홀을 소화한 뒤 등근육 이상으로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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