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부시 "NMD 조기배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부시 "NMD 조기배치"

입력
2000.08.05 00:00
0 0

대선후보 수락연설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는 3일 국민들에게 현재의 번영을 ‘위대한 미국의 비전’을 창조하는데 사용하겠다고 선언했다.

부시 주지사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시 퍼스트 유니언센터에서 페막된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날 대통령후보 수락연설에서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전세계의 핵무기와 핵긴장을 축소하고 미사일 공격과 협박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를 조기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주지사는 50여분에 걸친 연설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의 민주당 행정부 하에서 미국의 힘과 영향력은 감소하고 미군의 사기는 저하됐다”고 비판하면서 “우리는 클린턴 행정부가 포기한 강력한 미국을 재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주지사는 현재의 경제적 번영이 미국에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신은 이 난제의 해결을 위해 공화당과 민주당의 단결을 이끌어 나갈 유일한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부시 주지사는 특히 국방문제와 관련, “미군을 해외에 파견할 때는 그 이유는 정당해야 하고 목표는 분명해야 하며 승리는 압도적이어야 한다”며 미군이 제한적인 국제경찰의 역할만을 수행할 것임을 밝혔다.

지난 1994년 텍사스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 정치에 입문한 부시 주지사가 오는 11월 7일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을 누르고 승리할 경우 존 애덤스 2대 대통령과 6대 존 퀸시 애덤스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부자가 대를 이어 대통령이 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필라델피아=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