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4일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단 인선위원회를 열고 북한을 방문할 이산가족 100명을 잠정 결정했다.한적은 그러나 북측이 지난달 27일 200명의 예비후보중 생사확인을 통보한 138명을 제외한 나머지 62명에 대한 추가 확인결과를 알려오지 않아 5일 12시까지 기다린 뒤 최종 대상자를 확정키로 했다.
인선위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에 생존해 있는 가족 가운데 부모 배우자 자녀 등 직계 가족이 생존해 있는 경우를 1순위 형제 자매가 있는 경우를 2순위 기타 가족이 있는 경우를 3순위로 정했다. 또 가족 관계가 동일한 경우 남측 이산가족의 나이가 많은 사람에 우선권을 주었다.
이에 따라 북한에 109세 어머니가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장이윤(張二允·71·부산시 중구 영주동)씨 등 직계가족 생존자 38명은 모두 방문단에 포함되게 됐다.
북측이 생사확인을 통보해온 136명중 상봉 대상자가 있는 126명을 내용별로 보면 직계 가족 38명, 형제·자매 69명, 삼촌 이상 19명이다.
한적은 8일 이들 100명의 명단을 북측에 전달한 뒤 북측이 전달해 올 남한 방문단 명단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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