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차량통행속도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서울시는 지난 6월 시내 주요 간선도로 69곳을 대상으로 차량통행속도를 조사한 결과 승용차 속도가 시속 22.92㎞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25.41㎞에 비해 9.8%가량 느려졌다고 3일 밝혔다.
특히 평균 시속 18.54㎞로 나타난 도심지역이 외곽에 비해 속도 감소치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간대별로는 퇴근시간대인 오후6시∼9시가 시속 21.0㎞로 가장 느렸다.
시 관계자는 “승용차중 22.7%를 차지하는 LPG차량이 지난해 말에 비해 5만2,000여대나 증가하는 등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가 7만6,000여대 가량 늘어난 점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지하철 공사에 따른 차로 잠식으로 도시통행 속도가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