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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혹 호르몬 티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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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혹 호르몬 티슈 나온다

입력
2000.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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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에서 성유인(性誘引) 호르몬인 페로몬을 사 바르고 맘에 드는 이성에게 다가가는 시대가 곧 도래할 전망이다.영국 디스코장들은 고객들이 강력한 화학적 수단으로 그들의 성적 매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남녀용 신개발 페로몬이 묻어 있는 티슈로 몸의 특정부위를 문지르는 이른바 '페로몬 닦개(pheromone wipes)’란 제품을 자판기를 통해 팔 예정이다.

이 제품을 준비 중인 회사의 조지 도드 연구부장은 1일 '엑사이트!(Xcite!)’란 이름의 이 닦개가 개당 1 파운드(1.50달러) 의 가격으로 내년에 디스코장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로몬 닦개는 콘돔과 함께 나란히 팔릴 것으로 보인다.

페로몬은 거의 의식하기 힘들 정도로 섬세한 자연적 냄새를 풍기는 물질로서, 동물이나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물질은 특히 이성을 유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도드는 "성적 유인능력을 증강시키기 위해 손목이나 목 뒤, 또는 원하는 어떤 다른 부위에 페로몬이 묻은 티슈를 문지르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페로몬은 사람을 다정하게 보이게 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미소를 훨씬 매력적인 것으로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고 강조했다.

/런던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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