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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與 단독국회철회 "자업자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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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與 단독국회철회 "자업자득"

입력
2000.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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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일 여당이 단독국회 운영 방침을 철회하자 ‘즐거운’ 표정이 역력한 가운데 향후 상황전개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이날 밤 소집된 의원간담회에서 의원들은 “여당이 무리수를 둔 데 따른 자업자득”이라며 속시원한 표정을 지었고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김무성(金武星) 수석부총무는 “국회운영이 불가능해지자 청와대에서 긴급대책회의가 열리는 등 여권이 발칵 뒤집혔다”며 “한나라당에 덮어씌우기를 할지도 모른다”며 경계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성명에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단독국회 운운하던 여당의 주장은 소속 의원 3명이 자진출국 함으로써 말장난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여당의 아픈 속을 건드렸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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