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서울 여의도 쌍둥이 빌딩(트윈타워)과 역삼동 LG 강남타워 등 사옥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LG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2일 “부채비율 축소와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트윈타워와 강남타워를 ‘세일 앤 리스백(Sale & lease back)’방식으로 판 후 임대해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은 부동산을 매각한 후 매도자가 임대료를 내고 빌딩을 다시 빌려쓰는 방식으로 매수자의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고 적정 수익률도 보장해주는 점이 특징이다.
LG는 최근 4~5개 국내외 다국적 부동산 컨설팅회사에 적정 매매가격 산정을 의뢰했으며 조만간 에이전트를 선정해 본격 매각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측은 매각대금으로 1조원가량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사옥 매각은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_2000사업 참여를 위한 현금확보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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