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이 자신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 개인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2일 “김전대통령이 거제도에 사비를 들여 개인 기념관을 세우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규모, 내용 등은 확정된 것이 없으나 김전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김전대통령이 올 12월께 서울과 부산에서 서예 전시회를 갖기로 한 것도 기념관 건립을 위한 후원금 모금의 목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전대통령은 최근 정부의 박정희(朴正熙) 전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대해 “정신 나간 짓”이라는 극한 표현을 써가며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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