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 7개월동안 박지은(21)을 제외하고 아직 첫 승의 갈증을 풀지못한 한국 남녀골퍼들이 이번 주 개막하는 미 PGA투어 인터내셔널대회(총상금 350만달러)와 LPGA투어 미켈롭라이트클래식(총상금 80만달러)에서 다시한번 정상에 도전한다.미켈롭라이트클래식 4∼6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폭스 런GC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박세리(23·아스트라) 김미현(23·ⓝ016-한별) 박희정(20) 권오연(25) 장정(20) 등 5명이 출전한다.
지난 주 자이언트 이글클래식에서 갈비뼈 사이의 근육 이상으로 고통을 겪은 박지은은 다음 주에 벌어질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뒤모리에클래식에 대비, 쉬면서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불참한다.
이번 대회는 뒤모리에클래식의 전초전 성격이 강해 지난 해 챔피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멕 맬런, 팻 허스트 등 강호들도 대거 출전한다.
인터내셔널 최경주(30·슈페리어)도 일주간의 휴식을 끝내고 3∼6일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GC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 참가,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최경주는 최근 샷 감각이 떨어진 상태지만 내년도 시드권 확보를 위해 상금랭킹 순위 상승이 절대 과제인 만큼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데이비드 듀발, 인디언골퍼 노타 비게이 3세, 어니 엘스(남아공), 필 미켈슨 등 정상급 골퍼들이 타이거 우즈의 불참을 틈타 치열한 우승컵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