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연사흘째 상승세를 탔다.2일 주식시장에서 주가상승의 주역은 기관투자가였다. 이날 주가는 미국 나스닥의 급락과 외국인의 매도우위로 개장초 약세로 출발해 한때 710선으로 밀려났으나 기관투자가들이 꾸준히 매수주문을 내놓은 데다 선물 저평가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낙폭이 줄어들었다.
현대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감 조성으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약화되는 데 힘입어 장후반 73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차익실현 매물이 밀려들면서 추가상승에는 실패했다. 거래량도 3억2,869만주로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대형 우량주들이 소폭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몰린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내림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이 강세를 펼친 가운데 의약 건설 보험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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