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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한반도 침략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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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한반도 침략 저지"

입력
2000.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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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은 지난달 31일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을 확고히 준수하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공화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개막된 전당대회에서 채택한 ‘다함께 미국의 목표를 새로이’란 제하의 ‘공화당 정강정책 2000’을 통해 “미국은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대량살상무기를 포함한 어떠한 공격도 저지하기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은 “미국의 아시아정책은 한국등과의 동맹을 토대로 하고 있다”며 “미국은 한반도에 대한 침략을 저지하기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화당은 또 “우리는 동맹국들과 협력해 아·태지역에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과 이들 무기의 운반체계개발 및 배치 등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효율적인 전역미사일방어(TMD)체제를 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은 북한을 이란, 이라크 등과 함께 ‘깡패체제(Rogue Regime)’라고 지칭한 뒤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이탈해 있다”며 “대 한반도 정책은 한국 일본과 긴밀한 협력아래 추진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공화당은 “미국은 50년전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 북한의 침략을 막아내기위해 피를 흘렸다”고 전제하고 “우리는 이‘잊혀진 전쟁’을 기억해 나가야하며 이들의 희생을 기리는 한편 단호한 침략저지태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은 또 “현재 20여개국 이상이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한 등 몇몇 국가는 수년내 미국 본토를 공격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은 또 통상문제와 관련, “자유무역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제하고 “자동차, 중기계, 섬유등에 대한 관세인하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라델피아=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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