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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타들 '아름다운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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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타들 '아름다운 봉사'

입력
2000.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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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체육인들의 사회봉사단체 '함께 하는 사람들' (공동대표 장윤창ㆍ張允昌)이 고아,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등 불우 청소년 700여명을 경기 양평 유스호스텔로 초청해 처음 마련한 '희망의 나라 하계 캠프'가 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2박3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 참여한 스포츠스타는 최순호, 김주성, 황영조, 현정화, 전기영, 방수연, 장재근, 김수녕, 허 재 등 30여명. 이들은 (주)엔필름 협찬으로 MTB 자전거타기, 풍물놀이 배우기, 수영, 유진 박과 이광수 사물놀이패의 공연 등의 행사를 통해 이들 청소년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었다.

체육인들의 선행은 미 유학 중 스포츠스타의 활발한 사회 봉사활동에 감명을 받은 배구인 장윤창씨가 1999년 3월부터 서울 탑골공원 노인들에게 매주 목요일 음료수를 제공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장씨의 뜻에 공감하는 체육인들이 하나둘 합세, 같은해 6월부터 강원춘천시 강원 재활원을 시작으로 매달 1회씩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사랑을 나눠왔다.

장씨는 "국민에게서 받은 성원과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불우이웃 돕기를 시작했다"며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언제 어디라도 찾아가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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