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지급이 금지된 6월 이후 두 달새 이동전화 가입자수가 100만명 이상 감소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이동전화 5사 총 가입자 수는 2,618만명으로 잠정집계돼 보조금이 폐지되기 전인 5월말 2,731만명보다 113만명 줄었다. 7월 한달 동안만 40만명이 감소했다.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5월 1,181만명에서 7월 1,135만명으로 3.9%, 신세기통신은 5월 389만명에서 7월 369만명으로 5.3% 줄었다.
그러나 내년 6월말까지 시장점유율 50%이하 인하 조건으로 기업결합 승인을 받은 양사의 가입자수는 총 1,504만명으로, 여전히 점유율 57.5%를 유지했다.
내년 상반기 합병 예정인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은 5월 각각 509만명, 280만명에서 7월 490만명, 268만명으로, 각각 3.8%, 4.3% 감소했다. 양사 가입자수를 합하면 총 758만명으로, 전체의 28.9%를 차지했다.
LG텔레콤은 5월 370만명에서 7월 355만명으로 3.9% 줄었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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