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민주당과 자민련내 입각 희망자들의 술렁거림도 커지고 있다. 현재 양당에서 자천타천으로 입각대상으로 거명되는 인사는 10명이 훨씬 넘는다.하지만 개각이 큰 폭으로 이뤄진다 하더라도 각 당에서 많아야 2~3명에 그칠 것으로 보여 내부경쟁은 흑색선전이 나돌 정도로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민주당은 현역중에서는 경제통인 김원길(金元吉) 의원이 재경·산자부 등 경제부처에 거명되고 임채정(林采正)·이상수(李相洙) 김한길의원 등은 각각 사회·복지분야에 이름이 나오고 있다.
원외 인사로는 노무현(盧武鉉) 전의원이 내심 행자장관을 원하는 가운데 박범진(朴範珍) 전의원과 함께 노동·환경 등 사회부처에, 성균관대 총장을 지낸 장을병(張乙炳) 전의원이 교육장관에 오르내린다.
자민련에서는 원내외를 불문하고 입각희망파들이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에 부지런히 줄을 대는 등 내부 경쟁이 민주당 보다 훨씬 뜨겁다.
이와중에 “누구는 골프채를 선물했다더라”“모씨 부인은 당내 고위인사 집 살림을 도맡아한다’는 식의 낯뜨거운 얘기까지 나돈다.
원내인사로는 재선을 중심으로 정우택(鄭宇澤) 정책위원장과 이양희(李良熙) 이완구(李完九) 김학원(金學元) 의원 등이 입각을 원하고 있다. 원외로는 낙선중진을 중심으로 김현욱(金顯煜) 전의원이 교육장관에, 이긍규(李肯珪) 전의원이 사회부처에 거명된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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