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덥다보니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이 캔 음료수를 많이 사 먹는다. 그런데 집에 갈 때 캔을 버리려고 하면 도서관 열람실에 분리 수거 쓰레기통이 없어 어디다 버릴 지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 열람실 안팎에는 큰 쓰레기통이 한 개 있을 뿐이다.물론 매점의 음료수 자판기 옆에는 분리수거 쓰레기통이 있지만 쓰레기 하나 버리려고 멀리 떨어진 매점까지 가는 것은 무리다. 열람실의 쓰레기통에는 빈 캔, 학생들이 공부하고 버린 종이와 함께 여러 가지 종류의 쓰레기들이 엉켜있다. 아무리 시민의식을 높이려 해도 공공시설에 분리수거가 가능한 쓰레기통을 갖춰주지 않으면 실천이 어려울 것이다.
공혜영·대전 동구 홍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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