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이 1일 0시를 기해 정유사별로 ℓ당 20~30원씩 일제히 인상됐다. 이로써 휘발유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ℓ당 1,300원대에 진입하게 됐다.SK㈜와 LG정유는 31일 휘발유 가격을 ℓ당 1,279원에서 1,299원으로 20원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에스_오일은 ℓ당 28원 인상한 1,302원으로 고시했다.
기타 유류품목 가격도 큰 폭으로 올라 SK㈜의 저유황 경유는 ℓ당 654원, 실내 등유 577원, 보일러 등유 567원 등 각각 50원씩 인상됐다. LG정유도 등유와 경유 가격을 각각 ℓ당 40원 이상씩 인상했으며 에스_오일은 등유의 경우 31원, 경유는 30원씩 인상했다.
정유사 관계자는 6월 이후 국제 고유가 행진으로 대폭적인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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