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엽(安炳燁)정보통신부장관은 31일 저녁 이금용(李今龍)인터넷기업협회회장(옥션 사장)을 비롯한 인터넷기업 최고경영자(CEO)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닷컴 위기 타개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안 장관이 인터넷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은 6월에 이어 두번째다.
기업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최근 벤처업계에 만연한 자금난, 특히 ‘닷컴 위기론’과 관련해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전하고, 원활한 자금 지원과 정보통신인력 양성, 해외시장 개척 등을 위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안 장관은 이에대해 “관련 업계, 학계, 연구기관, 정부부처 전문가로 구성된 ‘법·제도 정비위원회’를 통해 코스닥 등록과 기술 및 인력 개발을 위한 세제지원 방안, 전자상거래 규제완화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와함께 ‘인터넷산업 활성화 협의회’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인터넷 기업의 객관적 가치평가방법과 비즈니스모델 개발, 해외진출 방안 등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전하진 한글과컴퓨터사장, 손승현 심마니사장, 이강인 예스24사장, 김형태 스타코리아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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