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생들의 의무 봉사활동 시간이 내년부터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대신 질 관리는 강화한다.교육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봉사활동제도 개선방안’을 8월초 국무조정실, 행정자치부, 국정홍보처 등 관련 부처와 협의, 확정한 뒤 내년 1학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현재 시·도별로 연간 20시간 내외씩 하도록 돼 있는 중·고생의 봉사활동이 너무 부담이 된다는 여론에 따라 현재의 3분의 2 또는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특히 고3은 10시간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대신 동사무소나 사회단체 등 봉사활동 대상기관에 담당 직원을 지정, 봉사활동 점수를 상, 중, 하 3단계로 매겨 확인서를 발급하는 질적 평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특히 가짜 봉사활동증명서를 발급받거나 실제보다 봉사활동시간을 부풀리는 행위는 엄격히 단속해 불이익을 주도록 했다.
이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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