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과학자들에게 인간배아의 복제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선데이 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에 따라 영국의 과학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인간의 장기를 다른 동물에서 키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초기에는 연구목적으로만 복제가 허용될 것이며 낙태된 인간태아에서 추출한 세포는 사용할 수 없고 인간전체의 복제도 금지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과학자들은 손상된 부분을 대체할 새로운 뇌 조직 뿐만 아니라 화상으로 손상된 부분을 대체할 피부, 심장, 신장, 간 등 새로운 장기를 길러 낼 수 있게되며 궁극적으로는 사지 전체를 연구실에서 성장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예측했다.
정부 수석의무관인 리엄 도널드슨 교수는 인간의 배아 복제와 조직 및 장기 배양의윤리성을 조사해 그 결과를 지난 5월 내각에 보고서로 제출했으며 정부는 이에대한 판정을 오는 9월 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복제 양 돌리를 만들어낸 에든버러의 로슬린연구소 관계자는 인간배아의 복제는 인간적 요소가 없는 세포의 덩어리에 불과한 시점인 14일 이상을 넘겨서 진행되지 못하도록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낙태반대운동가들과 종교단체들은 인간배아 복제 허용계획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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