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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증권사 11곳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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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증권사 11곳 신설

입력
2000.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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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국·동양투신의 증권사 전환을 포함, 올들어 지금까지 11개 증권사가 설립돼 증권사가 43개로 늘어났다. 그러나 신설증권사 대부분이 영업기반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한 채 ‘개점휴업’상태여서 또다른 부실이 우려된다. 30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들어 E*미래에셋 E*트레이드증권 대한투신 한국투신 동양투신 코리아RB 키움닷컴 리딩투자 겟모어 모아 비엔지증권 등 11개 증권사가 설립됐다.이 가운데 종합증권업 허가를 받은 E*미래에셋 키움닷컴 대한투신 한국투신증권을 제외하고는 위탁매매에만 치중하고 있다.

특히 적지 않은 신설증권사들은 사이버거래 급증에 편승,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통한 위탁매매에만 치중해 엽업기반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설 증권사의 과당 수수료 인하경쟁 논란이 제기되고 있어 연말께 신설증권사 경영실적을 종합점검해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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