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60%대를 오르내리는 등 높은 인기를 끌며 6월 27일 막을 내렸던 MBC 월·화 드라마 ‘허준’과 신기(神技)에 가까운 곡예로 인기를 끌었던‘평양교예단 서울 공연’이 각각 비디오로 출시됐다..드라마가 끝났지만 사람들의 ‘허준’에 대한 관심은 식을 줄 모른다.
한국방송비평학회(회장 최창섭·서강대교수)가 최근 한국방송회관에서 연세대 서정우 신방과교수, 연출자 이병훈PD, 작가 최완규, 탤런트 전광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라마 허준을 다시 읽는다’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또한 국내·외에서 ‘허준’을 불법 복제해 판매하다 업자가 구속되는 사태가 일어날 정도로 ‘허준’에 대한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요즘 로스앤젤레스 등 한국 교민들이 많이 사는 곳에서는 이를 복사한 테이프가 큰 인기다.
스펙트럼 디브이디사는 허준이 서출로 태어나 정1품 어의까지 오르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60부작 ‘허준’을 90분짜리 10개 테이프로 재편집하고, NG모음 등 시청자들이 볼 수 없었던 제작 과정의 뒷 이야기를 1개의 테이프로 제작했다.
또 브라운관에 소개돼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모았던 평양교예단원의 서울공연(6월~10일)을 90분짜리 비디오 테이프로 담았다.
리영선 오명국 등 평양교예단원 102명의 탄력비행, 장대재주, 쌍그네 타기를 비롯한 14가지의 고난도 서커스 기교를 볼 수 있다.
배국남기자
knb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