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제2의 고향'.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경체단체로서의 역할을 넘어 적극적인 한국화에 나서고 있다.
주한미상의는 1953년 한국에 진출한 미국기업들의 이익단체 성격으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사회복지단체 후원, 실업자를 위한 취업박람회 등 웬만한 토종 기업못지 않은 활약을 벌이고 있다.
현지화에 노력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벤트는 8월6일부터 12일까지 전남 광양에서 진행하는 '무료주택 보급운동'(Habitat for Humanity Korea). 현재 회원사를 상대로 지원자를 모집중이다. 전세계에서 모인 1,000여명의 지원자들과 함께 행사기간중 34채의 집을 지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증하게 된다.
미상의 산하재단으로 설립된 미래의 동반자 재단도 올 가을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열 계획. 11월 11~12일 여의도 중소기업종합전시관에서 열리며 현재 미상의 회원사를 중심으로 100여개 업체가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외국기업의 경우 개별적인 수시모집을 통해 직원을 뽑는 것이 통상적인 방식임에 비춰볼때 이번 행사는 극히 이례적이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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