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28일 성적우수자 등 특별재능 보유자를 고교 3학년 1학기에도 선발하는 등 수시모집을 연중 실시하고 정시모집에서의 다단계 전형 등을 골자로 하는 2002학년도 입시안을 발표했다.입시안에 따르면 조기졸업자와 특기자 등 수시모집 인원을 전체 모집정원의 30%로 하되, 모집시기를 1,2학기중에 각각 10%, 20%씩 선발하는 ‘연중 수시모집제’를 도입키로 했다.
수시모집은 학생부나 특기성적·서류, 면접 등 2단계를 통해 선발한다. 이에 따라 성적우수자 등 특별재능 보유자는 고교 2학년까지의 성적만으로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정원의 70%를 선발하는 정시모집의 경우 3단계 전형제을 도입, 모집단위마다 수능기준을 설정해 계열별로 지원자격을 차별화한 뒤 2,3단계에서 각각 수능·학생부, 논술·서류 심사를 거치기로 했다.
연대는 이와 함께 모든 입학희망자로부터 제출받는 추천서 양식을 항목화하고 추천자도 학교장, 교사 뿐아니라 학생 평가가 가능한 모든 인사로 확대키로 했다. 민경찬(閔庚燦) 입학관리처장은 “조기선발의 경우 가급적 이른 시기에 입학을 확정, 다른 대학 진학을 제한하는 ‘디클레어(Declare)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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