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제조한 발모촉진제가 해외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H&C(사장 조기원·曺基洹)는 28일 올들어 발모촉진제 ‘모리가나’(사진)를 일본과 미국에 3만5,000상자(30억원 상당)를 수출했다고 28일 밝혔다.모리가나는 동의보감등 전통의학서적에서 탈모와 백발을 예방하는 것으로 소개된 검정콩과 검정참깨, 다시마, 미역 등 수십종의 자연원료로 제조한 건강보조식품. 올 4월에는 ‘발모제 조성물 및 제조방법’이라는 명칭으로 특허청의 인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주 일본의 주간지 ‘주간포스트’에서 모리가나를 이용한 뒤 머리가 나기 시작한 소비자들의 사례가 게재돼 일본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H&C는 99년2월부터 일본과 미국에 모리가나를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국내에서도 시판하고 있다. 조사장은 모리가나가 건강보조식품으로 분류돼 있는 점을 감안, “제품효과를 학술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5월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연구소에서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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