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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2만원 초호화 영화관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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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2만원 초호화 영화관 개장

입력
2000.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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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1등석급 좌석에 누워 종업원들이 제공하는 음료를 마시면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프리미엄급 영화관이 분당신도시에 문을 연다.화제의 극장은 세계적인 극장체인 CGV가 29일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인근에 개장하는 초호화 영화관 ‘골드클래스’. 멀티플렉스극장 ‘CGV오리11’의 상영관중 하나인 골드클래스는 단순히 영화를 감상하는 공간이었던 기존 극장의 개념을 뒤바꿔 놓았다.

좌석이 웬만한 성인키와 맞먹을 정도로 크고 120도까지 펼쳐지는 침대형으로 설계돼 있어 마치 항공기 일등석에 앉아있는 느낌을 들게 한다. 영화 관람 도중 음식과 음료수를 먹을 수 있는 사이드 테이블도 마련돼 있다.

또 일반극장에서는 200석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에 30석만 배치, 쾌적함을 더한다. 개인소지품과 옷을 보관할 수 있는 전용라커에 담요와 슬리퍼까지 제공돼 안방에 스크린을 설치한 것같은 편안한 느낌까지 준다.

CGV측은 고객의 요청이 있으면 극장 전체를 임대해줄 계획이며, 생일파티나 기업 세미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극장을 통째로 임대하면 고객이 원하는 영화를 상영해주고 뷔페를 비롯한 음식도 제공하게 된다.

관람료는 서비스요금을 포함, 2만원. 일반 극장이 6,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3배 가량 비싼 셈이다. 음식가격도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CGV관계자는 “프로포즈를 준비하는 연인들과 생일을 앞둔 고객, 기업체의 단체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관작품으로 헐리우드의 액션대작 ‘퍼펙트 스톰’이 상영된다. 문의 (031)728-5260.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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