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7시 호주 시드니 타운홀에서 '시드니 2000 앙드레김 패션 판타지아'가 개최됐다. 이날 쇼는 프랭크 사토 시드니시장과 백기문 한국총영사 등 현지 주민과 교포 1,800여명이 관람, 갈채를 보냈다.'시드니의 환상, 시드니의 축제'로 막을 연 패션쇼는 푸치니의 아리아, 뱃노래 등을 배경음악으로 삼아 1시간45분간 총 145벌이 선보여졌다. 하늘색 수가 놓인 네이비 블루 드레스가 남태평양의 대양을 표현했다. 탤런트 차인표 장동건 등이 현지 모델과 함께 무대에 섰고, 패션쇼에 데뷔한 미스코리아 진 김사랑은 분홍색 약혼드레스와 웨딩드레스를 선보였다.
앙드레 김은 "호주가 간직한 깊고 푸른 대자연의 아름다움, 올림픽 개최시인 시드니의 에너제틱하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옷에 담으려 했다"고 말했다.
한편 패션쇼에 앞서 앙드레 김은 맥 윌리엄 전 주한호주대사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시드니=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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