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남북탁구 "우리는 한팀" 축제마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남북탁구 "우리는 한팀" 축제마당

입력
2000.07.29 00:00
0 0

‘남북 탁구선수들이 손을 마주잡았다.’ 6·15 공동선언 이후첫 남북스포츠교류인 통일탁구대회가 28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렸다. 91년 지바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한 이후 9년만에 다시 탁구가 남북 체육교류의 물꼬를 트게 했다.삼성전자가 기증한 평양체육관 전광판점등식을 기념해 마련된 이날 경기에서는 남측의 삼성생명과 북측의 모란봉탁구단이 남녀단식, 복식과 혼합복식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승부를 가리는 경기라기보다 남북의 축제 한마당이었다. 특히 혼합복식은 삼성생명과 모란봉탁구단이 서로 팀을 이뤄 뜻 깊었다. 송호경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열렬히 환영한다”는 말로 남측 선수들을 맞이했다.

삼성생명 소속 오상은 이철승(남자)과 류지혜 이은실(이상 여자) 등 대표선수들은 시드니올림픽 훈련을 이유로 이번에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모란봉팀에는 한국팬들에게도 낯이 익은 김성희와 김현희(여) 등 간판선수들이 참가했다.

제 1경기 남자단식에서는 모란봉의 김성희가 한수위의 기량으로 2세트서 16-6까지 점수차를 벌린 끝에 삼성생명의 서동철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었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