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늘 지나는 개울에서 악취가 나서 그 길을 지나기가 두렵다. 얼마전만해도 정겨운 시골의 풍경과 상쾌한 풀냄새가 어우러진 곳이었다. 그런데 물좋기로 소문나면서 모여드는 사람들이 남긴 쓰레기가 썩어서 비와 함께 개울에 흘러들었기 때문이다.이 개울은 댐으로 흘러가는데 그 물을 정수하여 우리가 식수로 사용한다. 휴가철 시원한 그늘을 찾아 나서는 피서객들은 그 지역주민들을 생각하고 자연을 생각해 훼손을 덜 했으면 한다.
윤정화·전북 익산시 영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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