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적십자회가 확인한 남측 200명의 북측내 이산가족 생사 확인결과가 공개됨에 따라 이산가족 방문단 사업은 8월 4일 최종 방문자 선정, 8월 8일 100명 명단 통고 등으로 순으로 진행된다.우선 한적과 통일부가 8월 4일쯤으로 최종 상봉자 선정일시를 늦춰 잡은 이유는 26일 북측이 생사확인 결과를 통보해주면서 나머지 62명의 북측가족 생사여부를 조만간 알려주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한적은 북측이 늦어도 8월 2일까지 62명에 대한 생사확인 결과를 통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는 장관급 회담기간(7월 29일~31일)에는 통보되지 않으리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8월 4일 열릴 인선위는 최종 방문자 100명을 선정하는 고역을 수행해야 한다. 인선위은 이미 직계가족 상봉에 가중치를 두어 100명을 선정한다는 방침을 정해두고 있어 북한에 부모, 처·자식, 자녀, 형제·자매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107명을 위주로 100명을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62명에 대한 결과가 통보될 경우 이들도 심사대상에 오른다.
8월 4일 인선위 선정이 완료되면 100명에 대한 방북교육이 진행된다. 이산가족들은 평양에서의 상봉과정등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상봉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당국은 8월 8일 이들 100명의 명단과 취재진 20명, 지원인력 30명, 인솔단장 1명(한적 장충식·張忠植총재)의 명단을 북측에 넘겨준다.
당국은 8월 8일 방문자 명단 교환시 8월 15일부터 3박4일간 이산가족들이 상봉하는 절차, 횟수등에 관한 세부일정도 확정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당국은 가정및 산소 방문, 적어도 3차례 이상의 방문등 몇가지 방안을 북측이 수용하도록 설득할 예정이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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