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비는 피서지 대신 집 근처 놀이공원은 어떨까’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공원마다 가족단위의 피서객을 잡기 위한 갖가지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특히 야간개장에 따른 각종 저녁행사는 막간을 이용해 싼 비용으로 더위를 피하려는 이용객들에게 안성마춤이다.롯데월드 20일부터 국내 최고 높이의 번지드롭 기구를 운행하고 있다. 이 기구는 서서히 올라갔다가 추락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40m높이의 사각형 타워에 설치된 의자에 앉아 갑자기 위로 상승했다가 추락하는 방식으로 재미를 더 했다. 또 개원 11주년을 맞아 고객 참여행사로 푸짐한 경품을 걸고 각종 게임이 펼쳐지는 ‘서머팬터지’와 통기타 가수의 공연이 이어지는 ‘쿨서머팬터지’행사는 밤11시까지 이어진다.
서울랜드 각종 야간행사를 다음달 27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야외풀을 26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 오후2시에는 훌라댄스를 감상할 수 있는 ‘쇼 비바 하와이’ 공연이 펼쳐진다.
공포체험을 통한 피서이벤트로 저승사자가 안내하는 ‘귀신동굴’과 대형얼음판 위에 맨발로 올라가서 오래버티기 게임을 벌이는 ‘아이스스테이지’도 놀이를 통한 피서방법으로 제격이다.
어린이대공원 청소년들을 위한 ‘자연학습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벼 보리 참외 수박 등 60가지의 영농작물의 특성 및 재배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습도 할 수 있다. 또 새끼꼬기, 밀·콩 등 불굽기, 화분 만들기 등 자연학습 코너가 마련돼 있다. 수영장에는 4∼5인조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매주 1∼2회 개최된다.
드림랜드 다음달 27일까지 평일은 오후9시, 주말은 밤10시까지 야간개장한다. 오후6시부터는 무대행사로 연예인을 초청한 오락회가 매일 열린다. 청소년 댄스와 대학생의 테크노 댄스 경연 등이 펼쳐지며 입장객들의 노래자랑 코너 등도 준비돼 있다.
에버랜드 서머뮤직페스티벌이 다음달 27일까지 열린다. 인기 가수의 단독콘서트와 댄스 발라드 등 장르별 음악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 야외래프팅으로 길이 500m의 수로에서 원형보트를 타고 지나가는 ‘아마존 익스프레스’도 더위를 식히기에 제격이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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