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는 의문과 신비 덩어리다. KBS1 TV가 28일부터 8주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30분에 방송하는 ‘다큐멘터리 8부작_인체 대탐험(The Human Body)’은 출산에서 사망까지의 인체의 변화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출산~죽음 인체변화 탐구
英서 2년간 제작 名 다큐
영국 BBC와 러닝 채널사가 공동으로 세계 각지를 순회하며 2년 여에 걸쳐 제작한 이 다큐는 1999년 영국 아카데미 TV 부문 최우수 기록영화상을 수상해 완성도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품이다.
‘인체 대탐험’은 현미경 내시경을 비롯한 첨단 장비를 이용해 베일에 가려진 인체의 신비를 정교하게 파헤쳤다. 특히 연령에 맞는 실제인물에 카메라의 초점을 맞춰 다큐멘터리만이 표출할 수 있는 사실적 감동을 준다.
갓 태어난 샤를 롯데라는 여자 아이를 75%의 물과 소량의 지방과 당분 그리고 단백질로 이뤄진 덩어리로 파악하는 1편 ‘생명 이야기’에서부터 신체의 기능이 마비되는 주검을 해부한 7편 ‘인생의 종말’까지 풍부한 자료화면과 함께 전문가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8편 ‘인체 대탐사의 제작 과정’은 임산부의 몸 속에 있는 태아의 뇌를 촬영하는 장면 등 제작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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