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와 한적은 26일 8·15 이산가족 방문단 북측후보 200명에 대한 생사확인 결과를 북측에 통보하고 그 결과를 27일 공개했다.북측이 전달해 온 200명 가운데 남측혈육의 생사가 확인된 사람은 198명. 북측 자료 17번 이상규씨와 144번 김기상씨 등 두 사람은 남측 혈육이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또 남측 가족의 사망으로 상봉 대상자가 없는 경우가 2명. 북측 예비후보 196명이 상봉할 남측가족을 갖고있는 셈이다.
이들중 부모를 만날 수 있는 사람은 21명. 북측 명단이 비교적 젊은 60대 위주로 짜여졌기 때문이다. 70~80대가 많은 남측의 경우 북쪽에 부모가 생존해 있는 경우는 단 1명에 불과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부부 상봉자는 4명, 자녀는 6명, 형제 자매는 148명, 삼촌 이상 17명 등이다. 상봉 대상자중 최고령자는 99세의 노모.
지역별 분포는 서울이 78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5명, 충남(대전포함) 15명, 강원 충북 경북이 각각 11명, 전남(광주포함)과 인천이 각각 9명, 부산 8명, 해외 7명, 대구 5명, 전북 4명, 제주 2명, 경남 1명 순.
한편, 북측 이산가족 200명은 1인당 보통 5~6명씩 남측 혈육의 생사확인을 요청했기 때문에 남측에서 만날 총 인원은 당초 1,341명. 그러나 남측 언론등을 통해 상봉희망 대상자 명단에 없던 326명이 추가로 확인돼 남측이 북측에 통보한 생사확인 총인원은 모두 1,667명으로 늘어났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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