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실력이다.’해태음료(대표 차영준·車英俊)가 해태그룹 계열사로서 자사 광고를 전담했던 코래드 대신 LG애드와 제일기획을 새로운 광고대행사로 선정, 광고업계에 신선한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일본 히카리 컨소시엄에 매각된 해태음료는 새로운 주인을 맞은 이후 경영 혁신과정을 추진하면서 ‘공개·경쟁·투명’ 이라는 원칙을 철저히 앞세우기로 했다. 그룹 부도 이후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경영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던 탓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광고대행사 선정을 위해 국내 4개 업체에 공개경쟁을 제안했고 LG애드와 제일기획이 선정됐다.
해태음료 관계자는 “코래드로서는 서운하겠지만 과거의 인연에 집착해서는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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