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피서길은 우회도로 이용하세요.”휴가 절정기인 이번 주말 영동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사상 최악의 교통체증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휴가 절정, 최악 체증 예상 이번 주말과 휴일은 장마가 끝나고 수도권 제조업체의 집단휴가가 몰리는 데다 남해안해수욕장의 냉수대 확산으로 피서객들이 동해안으로 줄을 이을 전망이다.
피서객들을 위해 한국도로공사는 서울-강릉 영동고속도로 구간중 왕복 2차선이던 월정-횡계(10.1㎞)구간을 지난 22일 4차선으로 확장, 개통했다. 그러나 대관령 구간(횡계-강릉, 26㎞)은 2차선으로 남아 있어 이 구간에서 심각한 병목현상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헌절 연휴가 겹쳤던 지난 16일(일요일) 영동고속도로에는 연간 1일 평균 통행차량의 4배인 4만1,900여대가 몰려 평소 30분 걸리던 대관령 구간이 무려 2시간 이상 소요됐다. 이 때문에 3시간 가량 소요되던 서울-강릉이 10시간 가량 걸렸다.
곳곳 병목현상, 우회로 이용을 특히 29일(토요일)에는 제헌절 연휴때 보다 더 많은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의 교차지점인 신갈분기점은 물론, 호법과 곤지암, 여주, 이천 등 구간별 체증과 함께 대관령 구간의 극심한 병목현상이 예상된다.
영동고속도로가 막힐 경우 진부IC에서 나와 국도 6호선인 진고개-연곡-강릉 구간을 이용하거나 진부-정선-백봉령-동해(지방도 33, 42호선)구간으로 차를 돌리면 소요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경찰과 도로공사는 “29일 오후부터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을 통과하는 데 6~7시간 소요될 것”이라며 새벽에 피서길을 떠나거나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곽영승기자
yskwaw@hk.co.kr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