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등과 갈등을 빚고 정부로부터 사퇴를 종용받은 박세직(朴世直) 2002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원장이 물러난다.박위원장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대사인 월드컵의 성공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8월8일자로 자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위원장은 1998년 자민련에 입당, 그해 5월 전임 이동찬(李東燦) 코오롱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조직위원장에 취임했고 지난 1월 임기 3년의 위원장직에 재선출됐다.
차기 위원장 후보로는 조세형(趙世衡) 민주당 상임고문과 함께 이홍구(李洪九) 전 총리, 정몽준(鄭夢準) 축구협회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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