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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미현-지은 "이번엔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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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미현-지은 "이번엔 반드시"

입력
2000.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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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대미를 기분좋게 장식하겠다.’ 한국여자골퍼들이 다시 한번 정상도전에 나선다.지난 주 US여자오픈에서 아쉽게 공동 4위에 머문 김미현(23·ⓝ016-한별)과 공동 6위에 올랐던 박지은(21), 2년만에 패권탈환을 노리는 박세리(23·아스트라), 펄신(33·랭스필드) 권오연(25) 장정(20) 제니 박(28) 박희정(20) 등 8명은 28∼30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워렌의 애벌론 레이크스코스(파 72)에서 열리는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자이언트 이글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우승상금 15만달러)에 출전한다.

김미현 박지은 박세리는 최근 꾸준히 중상위권에서 선전하고 있는 데다 시즌 5승씩을 기록한 다승 공동선두 캐리 웹(호주)과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백전노장 줄리 잉스터 등 ‘빅3’가 불참해 좋은 기회를 맞았다.

US오픈에서 선두권을 달리다 막판 16번홀의 티샷실수로 단독 2위의 기회를 날려버린 김미현은 캐디까지 교체하며 시즌 첫 승의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지난 달 첫 승을 안은 박지은은 샷감각이 회복세에 있고 박세리도 들쭉날쭉한 플레이가 안정을 찾고 있다.

대회장인 애벌론 레이크스는 18홀중 워터해저드를 끼고 있는 홀이 14개에 이를 정도로 물이 많고 벙커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정확한 샷이 요구되는 까다로운 코스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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