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계룡산을 찾았다. 계곡에는 삼삼오오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이 가득차 있었다. 갑사 방향으로 가고있는데 걔곡 부근에 텐트 하나가 보였다. 그리고 텐트 뒤에서 아저씨 두분이 장기를 두고 있었다.잠시 후 또 다른 텐트가 보였다. 그리고 텐트 주변에는 담배 꽁초가 여기저기 널려있었다. 내려오는 길에 ‘벌금 무단야영 50만원, 무단 쓰레기투기 10만원…’라고 써진 경고 표지판을 보면서 과연 국립공원 관계자는 계룡산에서 버젓이 무단 야영이 이뤄지고 있는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하는 의심이 들었다.
/조종언·대전 서구 괴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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