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5일 미국 경기가 인플레를 유발하지 않는 적정성장 수준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자신의 평가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하반기 통화신용정책에 관해 증언하는 가운데 오는 8월 22일 열리는 차기 공개시장위원회는 향후 수주일간 발표될 각종경제지표를 참고로 추가적인 금리인상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소비 지출이 둔화돼 공급과 수요간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자신의 판단을 아직 수정할 의사는 없다고 밝혀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그린스펀 의장은 세계화는 미국과 전세계의 생활수준 향상에 주요한 원동력이었다면서 정책 결정자들에게 세계화를 가로막는 조치들을 기피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세계화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력히 옹호하면서 늘어나는 국가간 경제교류를 막으려는 시도는 번영을 전세계로 확산시키려는 노력을 저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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