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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상감국화절지운학문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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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상감국화절지운학문편호

입력
2000.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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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두암(斗庵) 김용두(金龍斗·78·일본 천리주식회사 회장)옹은 25일 소장 문화재 50건 57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김옹은 1997년 10월에도 114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했다.기증 유물은 고려시대 상감청자인 ‘청자상감국화절지운학문편호(靑磁象嵌菊花折枝雲鶴文扁壺·13세기)’, 조선시대 분청사기인 ‘분청사기조화모란문합(粉靑沙器彫花牡丹文盒·19세기)’ 등 도자기와 불교회화, 목공예, 금속공예품 등 한국미술사 전 분야에 걸쳐 있다. 이번 기증 유물은 내년 5월 완공되는 국립진주박물관 두암관(斗庵館)에 97년 기증한 114점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김옹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8세 때 일본으로 건너가 사업가로 성공했으며 1940년대부터 고국 문화재를 수집해 현재 1,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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