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2000년 중등전문직 임용 후보자 시험을 봤다. 중등교사가 이 시험에 붙으면 장학사 등에 임용될 수 있다. 학교마다 1명을 추천해 시험에 응시하라고 했다가 다음 날 다시 2명 이내라고 연락이 와서 일선 학교에서는 혼란스러웠다. 또 접수 후에 응시현황을 공개하지 않아 경쟁률을 전혀 알 수 없었다.서울시교육청에 문의했지만 접수인원과 응시인원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알려 줄 수 없단다. 게다가 1차 필기시험의 합격자 발표일을 정하지 않아 응시 교원들은 무작정 기다려야 했다. 모범답안 공개를 요구하니 시험 판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한다.
교육전문직 선발시험은 교육과정의 계획 편성 운영에 관한 전문적 식견을 가진 교사를 뽑는 중요한 시험인데 자료와 일정을 공개해 투명한 행정을 하기 바란다.
/김창학·서울 강남구 논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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