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올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벤처회사로 옮긴 K씨는 퇴직금으로 받은 1억원을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 고민이다. 과거 주식투자로 크게 낭패를 봐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고 있지만 요즘 워낙 금리가 낮아 돈굴리기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답). K씨는 비과세나 세금우대 등 절세재테크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과세상품은 세금이 전혀 없어 일반세율 상품보다 1.7%포인트 정도 금리상승 효과가 있다.
투신권이 판매준비중인 비과세형 펀드는 연말까지 한시판매될 예정으로 기존 비과세저축이나 세금우대저축 가입자도 중복가입이 가능하다. 가족 중에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근로자가 있다면 근로자우대저축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분기당 300만원까지 불입가능한 개인연금신탁은 기간이 10년으로 퇴직시에 특별중도해지로 비과세된다. 또 보험사에서 판매되는 장기저축성 보험은 올 연말까지 가입하면 저축기간이 5년(2001년부터는 7년)이므로 서둘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내년부터 세금우대종합저축 가입한도가 4,000만원으로 조정되는 만큼 세금우대상품은 올해내에 가입가능한 가족 수만큼 장기간 가입하는게 좋다. 정기예·적금, 청약예·부금 등은 1인 1통장만 가입이 가능하지만 특수은행에서 판매되는 금융채,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소액채권저축은 추가로 가입할 수 있다. 노후생활연금신탁은 2년 이상만 가입하면 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다.
또 농수축협 단위조합, 신협, 새마을금고는 이자소득에 대한 세율이 2%(농어촌특별세)에 불과, 일반금융기관의 세금우대세율(11%)보다 훨씬 낮다. 이밖에 기존에 가입한 비과세 가계저축이나 비과세가계신탁은 가입한 금융기관을 찾아가 어느쪽에 추가로 입금하는 것이 유리한지 반드시 확인해보는게 좋다.
K씨가 투신권 비과세펀드 2,000만원 금융기관 정기예금 2,000만원 농협 단위조합, 새마을금고 2,000만원 특수은행 금융채 2,000만원 신노후생활연금신탁 2,000만원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1년 뒤 이자 세후수익은 730만~75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02)3455_2360
상담자: 한미은행 PB팀 최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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