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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지중전련선 주의를' 굴착전 지중선 최우선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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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지중전련선 주의를' 굴착전 지중선 최우선 확인

입력
2000.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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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자 6면 ‘굴착중 지중 전력선 주의를’이라는 기사에 대해 굴착작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반대의견을 말하고자 한다. ‘굴착기 기사가 나만 빨리하면 된다는 생각에 안전과 주변 설비에 대한 주의를 게을리하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굴착기 기사가 작업현장에 가서 우선 확인하는 것이 지중선 및 수도·가스 등 지하 매설물의 여부이다. 혹시 지하 매설물이 있을 때는 작업인부와 확인하면서 작업을 하는 것이지 결코 나만 빨리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작업도중 지중선 및 기타 매설물을 훼손했을 때는 굴착작업이 중단됨은 물론이고 보수시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물적피해와 그로인한 작업시간 연장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정기창·서울 양천구 신월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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