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건설업체, 입주민불만 인터넷으로 접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건설업체, 입주민불만 인터넷으로 접수

입력
2000.07.26 00:00
0 0

대부분의 주택건설업체들이 인터넷상에 홈페이지를 만들어 사이버고객들에게 각종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의 쓴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려고 노력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건설업체에서 짓고 있는 도중에는 고객들이 불만을 표출할 마땅한 통로가 없어 인터넷의 이용이 의미가 크다.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상담사이트(www.samsungaptas.co.kr)를 따로 만들어 공개게시판에 고객의 소리를 담고 있다. 비교적 활발한 의견제시와 답변이 올라온다. 현대건설도 현대아파트 이야기마당을 통해 공개적으로 고객들의 질문과 불만사항을 듣는다.

답변내용이 모두 만족스럽다고는 할 수 없어도 답변이 빠르게 올라오는 편이다. 이외에도 현대산업개발, 동아건설, 금호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코오롱 건설 등 많은 업체들이 공개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네티즌고객들을 대하는 업체들이 곤혹스러울 때도 적지않다. 업체에 대한 비난이 공개게시판을 메우는 상황이 닥치면 회사 이미지 손상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인지 몇몇 회사의 홈페이지는 공개 게시판 대신 네티즌의 소리를 개인적인 전자우편으로만 접수한다든지 아예 의견제시의 통로를 만들지 않기도 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한다.

전자우편으로만 의견을 접수하는 업체는 LG건설, 대우건설, 쌍용건설, 두산건설, ㈜우방 등이다. 벽산건설과 SK건설의 홈페이지에는 게시판이나 전자우편 접수코너와 같은 의견제시 통로가 아예 없다.

D아파트 조합원이라는 한 네티즌(아이디 jinad1)은 “얼마전까지 공개게시판으로 운영되던 D건설 고객의 소리 코너가 갑자기 전자우편 형태로 바뀌었다”며 “홈페이지를 폐쇄적으로 운영하지 말고 게시판을 다시 복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