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중공업과 현대전자가 외채 상환 및 지급보증 문제를 둘러싸고 법적 분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현대중공업은 25일 현대전자가 현대투신 주식을 담보로 캐나다 은행인 CIBC로부터 유치한 자금이 만기가 됨에 따라 지급보증때 약정한대로 이를 대신 갚기 위해 2억2,000만달러의 주식을 재매입했으며 이에 따른 손실에 대해 법적 구상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전자는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이 지급보증을 했지만 CIBC의 주식 재매입계약은 현대전자와 관계없다"며 "이번 사건으로 손실이 발생할 경우 현대중공업에 대해 법적 조치를 최대한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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