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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1경기6안타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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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1경기6안타 '진기록'

입력
2000.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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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삼성)가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1경기에서 6안타를 치는 진기록을 세웠다.김기태는 25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0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두산전에서 6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82년 프로야구 출범이후 1경기에서 5안타를 경우는 69번 있었다.

하지만 1경기에서 6안타를 친 것은 단 한번도 없었다. 김기태는 첫타석에서 좌전안타, 2번째타석에서 중전안타, 3번째타석에서 우월홈런, 4번째타석에서 중월홈런을 때린 후 5번째타석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냈다.

각 경기 상보

[LG 6-1 SK] 김민기 5이닝 무실점 호투 '선발승'

[삼성 13-6 두산] 김기태 1경기6안타 '진기록'…김진웅 시즌11승

[롯데 5-2 현대] 화이트-마해영 홈런포…기론 시즌9승째

[해태 10-6 한화] 정성훈 시즌 첫 홈런포함 3안타 '펄펄'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8회말 김기태는 상대투수 이상훈으로부터 우월 2루타를 뺏어내 1경기 6안타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정규이닝에서 6안타를 친 것은 미국과 일본에서도 각각 7번씩 밖에 없었다. 드림리그 3위 삼성은 김기태가 연타석홈런을 기록하는 등 6타수 6안타를 치며 4타점을 올리고 프랑코가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폭발적인 타선을 앞세워 두산을 13-6으로 대파했다. 삼성선발 김진웅은 시즌 11승째를 올려 정민태(현대)와 다승부문 공동 2위를 이뤘다.

매직리그 1위 롯데는 수원경기에서 화이트(3점) 마해영(1점)의 홈런 등을 앞세워 에이스 정민태가 등판한 드림리그 1위 현대를 5-2로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롯데선발 기론은 시즌 9승째를 올렸고 마무리투수 강상수는 21SP를 기록했다.

6경기만에 시즌 27호 홈런을 쏘아올린 박경완(현대)은 송지만(한화) 이승엽(삼성)과 홈런더비 공동선두를 이뤘다. 또 박경완은 83시즌에 이만수(전 삼성)가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하며 기록했던 포수출신 타자의 시즌 최다홈런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잠실경기에서 LG는 선발 김민기가 5이닝동안 4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잘막고 5회 1사후 5연속안타를 몰아쳐 대거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아 SK를 6-1로 물리쳤다.

김민기는 지난 시즌 5월28일 한화전(잠실)이후 1년 1개월27일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올시즌 신인왕후보로 급부상했던 SK 이승호는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해태는 광주 홈경기에서 정성훈(1점) 김창희(2점)가 홈런을 쳐내는 등 11안타를 찬스때마다 몰아치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한화를 10-6으로 따돌렸다. 해태선발 최상덕은 시즌 7승째를 따냈고, 한화선발 송진우는 9연승후 2연패를 당했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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