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폭락했다. 증권거래소 코스닥 가리지 않고 ‘묻지마 투매’현상이 벌어졌고 외국인투자자들도 모두 등을 돌렸다.24일 증시는 기업·금융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 대기업·중견기업 자금난 심화, 정부금융정책 불신, 동남아 외환위기우려 등이 확산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45.17포인트나 떨어져 730대로 주저앉았고 코스닥시장도 전날보다 7.22포인트(5.81%) 하락한 110대로 밀려났다.
이날 큰 폭 하락세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삼성전자 등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물량을 대거 내놓으면서 오후 들어 일반인들의 투매성 물량이 가세, 무려 45.17포인트 폭락한 737.89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31일 이후 가장 낮은 지수대이다. 이에 따라 주가는 845.75를 기록했던 지난 14일 이후 6일(거래일기준)간 100포인트 이상 빠지는 급락양상을 연출했다.
한편 코스닥시장도 전날보다 7.22포인트 하락, 지난 5월24일 이후 2개월여만에 110선대로 내려앉았다. 특히 건설업을 제외한 나머지 전업종이 내림세에 머문 가운데 벤처업종이 7% 이상 하락, 장세를 더욱 어둡게 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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