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3시45분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 서초구 양재IC 아래 여의천교 보수공사장에서 가로·세로 20여㎙크기의 복개구조물이 붕괴, 밑에서 작업중이던 김정기(28)씨 등 3명이 무너져내린 흙과 콘크리트더미에 매몰됐다.경찰과 소방서측은 포클레인 등 중장비 10여대와 200여명을 동원, 철야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이들의 생사여부는 확인되지 않고있다. 사고당시 김씨 등은 교각의 콘크리트를 제거한 뒤 녹슨 철근을 교체하던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23일 내린 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구조물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며 “매몰 인부들이 교각사이 공간에 대피해 있을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있다”고 말했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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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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