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분당신도시를 비롯한 성남시 일대에는 객실 30실이상의 호텔급 숙박시설만 들어설 수 있고 둥근지붕, 성곽, 네온사인 등 일명 ‘러브호텔’을 연상시키는 건축물의 건립은 허용되지 않는다.성남시는 최근 분당신도시 백궁역일대 러브호텔이 난립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숙박시설 건축허가기준을 이같이 강화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와함께 숙박업소 허가 신청때는 반드시 시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해 러브호텔 신축을 제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성남에는 숙박시설이 685개가 난립하고 있고 대다수가 러브호텔로 운영되고 있다”며“시설기준을 강화해 숙박시설의 규모를 호텔 및 콘도수준으로 높이는 한편 기존 숙박시설도 건전한 용도로 바꿔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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