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해외채권단으로부터의 채권매입 신청이 성공적으로 마감돼 대우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진행의 걸림돌이 제거됐다.금융감독위원회는 24일 대우 해외채권 매각신청을 지난 21일 마감한 결과 총 43억달러의 대우 해외 무담보채권중 90%이상에 대해 매각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대우구조조정협의회는 “계열사별 매각신청 금액이 회사별로 채무조정방안 실행에 필요한 최소금액을 모두 100% 넘겼다”고 밝혔다.
회사별 채무조정방안 실행 최소금액은 ㈜대우 29억달러, 대우자동차 9,500만달러, 대우전자 4억1,000만달러, 대우중공업 2억6,000만달러 등이다.
해외채권자들이 매각신청한 해외 무담보채권은 페이퍼컴퍼니를 거쳐 자산관리공사가 사들이게 되며 자산관리공사는 이 채권으로 워크아웃에 참여해 출자전환, 자산유동화, 재매각, 자체보유 등을 통해 매입자금을 회수한다.
이에 따라 자산관리공사는 2개월내에 개별채권에 대한 실사를 거쳐 대금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