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간사장이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62·사진) 전 총리의 총리직 재추대 가능성을 밝혔다고 일본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노나카 간사장은 23일 후지 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시모토 전 총리가 당내 최대 파벌 회장이기 때문에 다시 총리직을 맡더라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시모토 회장의 총리 재추대 시기와 관련, "당분간은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를 중심으로 경기회복 및 재정재건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 경기회복을 어느정도 이룬 후에 구체적으로 논의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노나카 간사장은 모리정권 출범에 깊숙히 관여했으며 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 전 관방장관 등과 함께 하시모토파를 집단지도체제로 이끌고 있는 자민당내 핵심 실세이다.
하시모토 전 총리는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총리가 타계한 이후 당내 최대파벌인 하시모토파 회장을 맡고 있다.
최정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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